생각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는 이유3 "자살하지 않는 유일한 근본적 이유는, 오직 '나의 행복'이며, 그 행복의 실현 수단이 타인이 될 수는 있으나, 결국 오로지 내 행복만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를 친구에게 공유하였습니다.그는 제 글을 읽고, 자살하지 않는, 살아가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함이며, 타인에게 내 행복을 의존하여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고로 자살이란, 개인이 더이상 행복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였고, 타개를 위해 더이상의 노력을 할 수 없는 상태일 때 선택하여야 하는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이러한 그의 견해는 저의 첫번째 글인 에서 견지했던 태도에 대한 비판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타인에게 의존하여 삶의 이유를 찾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그것은 한 인간으로.. 사는 이유2 우연한 계기로 22년도에 작성한, 자살에 대한 고찰을 글로 작성한 것을 다시 보게되었습니다.그 당시에 제가 내렸던 결론은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과 매몰비용, 그리고 나의 반이기주의적 태도로 인해 자살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3년이 지난 현 시점, 제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으로 보아 "자살하지 않겠다"에 대한 결론은 변함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그 이유에는 약간의 변동이 생겼다고 하겠습니다. 1. 먼저 '매몰비용과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에 대해 논하겠습니다. 지난 글에서 저는 저에게 투하된 모든 비용을 일종의 매몰비용으로 인식하고, 이미 손실처리되었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기실현된 적자폭을 매꿀 수 있을만한 아이템이 저에게 있는지에 대해 자문하는 과정에서, 부득이 재능의 한계와 성장동력의 고갈, 그리고.. 사는 이유 지금까지 23년 정도의 내 삶을 돌이켜 보면, 나는 부족함 없이 자랐다. 아버지는 대기업에 다니셨고 어머니는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은 거의 느껴본 적이 없다. 교육이라던지 교우관계, 등의 문제에 있어서도 별 탈 없이 지내왔다. 이렇게 부족함 없이 생활하는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삶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불과 2주 전, 학교 기숙사에 쳐박혀 히키처럼 공부만 하던 시기에는, 하루에 2시간씩 왜 살아야 할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우울증 초기 증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밤만 되면 잠을 잘 수가 없었고, 지금 내가 똑바로 살고있는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그냥 용돈먹는 똥싸게에 산소만 낭비하는 벌레에 불과한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런 상념의 시간들을 거치며 내가 알아낸 내 삶의 원동력.. 이전 1 다음